“폭염 속 운동, 새벽·저녁 중 뭐가 더 좋을까”…전문가가 알려주는 안전한 여름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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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직후 느끼는 갑작스러운 붓기와 체중 증가는 대부분 지방이 아니라 수분과 음식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등록된 영양사 카라 모클러(Kara Mockler)는 “휴가 후 체중 증가 대부분은 수분 저류(water retention) 때문이지 지방 증가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고탄수화물과 고염 식단으로 인해 글리코겐 저장과 나트륨이 증가하면 체내 수분이 끌어올려 체중이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모클러는 극단적인 식이 제한이나 과도한 운동 없이도 정상적인 식습관으로 돌아가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며칠 내에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붓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와 염분 조절, 장 건강을 돕는 음식 선택이 핵심이다. ‘Women’s Health’에 소개된 몰리 킴볼(Molly Kimball, RD, CSSD)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수분 충분 섭취, 염분 조절, 칼륨이 풍부한 음식 섭취를 통해 붓기를 빠르게 줄일 수 있다고 권장한다. 요거트, 김치, 케피어 같은 발효 식품이나 보충제는 장 건강을 직접 돕고, 물을 충분히 마시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붓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영양 전문가 신시아 사스(Cynthia Sass, MPH, RD)는 바나나, 고구마, 아보카도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나트륨 배출이 촉진되어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식단과 함께 활동적인 생활도 체중 회복과 붓기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터키 예디테페대학의 영양 전문가는 하루에 충분한 물을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와 통곡물, 콩류, 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체중 회복에 도움 된다고 조언하며, 매주 빠르게 걷기 운동을 3일 이상 실천하면 체지방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MuscleBlaze 블로그에서도 붓기 해소를 위해서는 가벼운 걷기, 요가, 수영 같은 부드러운 운동을 통해 소화와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일시적인 체중 증가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결국 휴가 후 2주 안에 붓기와 체중을 회복하려면, 먼저 체중 증가가 대부분 수분 때문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피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염분 조절,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통해 체내 균형을 되찾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섬유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체중과 컨디션 모두 휴가 전 상태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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